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르됭 전투 (문단 편집) == 서론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2-JogJ7UQHE)]}}}|| || [[Verdun! on ne passe pas!]](베르됭! 너희는 못 지나간다!) || >"'''Ils ne passeront pas(그들은 지나갈 수 없다.).'''" >- 프랑스 [[육군]] [[중장]] [[로베르 니벨]]이 일선 지휘관들에게 하달한 훈시의 마지막 문장 독일의 [[슐리펜 계획]]이 [[제1차 마른 전투]]의 패배로 실패로 돌아간 후, [[육군]] 상급대장 [[헬무트 요하네스 루트비히 폰 몰트케|소(小) 몰트케]] [[장군]]의 후임으로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된 [[에리히 폰 팔켄하인]] 장군은 전선 재정비를 위해 공세를 지양하고 수세적으로 임하였다. 이를 통해 1914년 겨울~1915년 동안 전선 전반에 전열을 정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영국의 해상봉쇄로 인해 물자부족에 시달리자 팔켄하인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사실상 요새가 된 전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봤다. 이때 제시된 작전이 일명 '사형터 작전'으로 전선의 한곳에 적군을 끌어들여서 적을 '''소모'''시키고 그걸 바탕으로 전선을 붕괴시킨다는 것이었다. 어차피 이쪽이 공격하면 저쪽도 물량공세로 밀어붙일 것이 뻔하니, 그걸 이용해 병력을 전부 고갈시켜서 파리까지 진격하고 덤으로, 영국이 철수하도록 유도하자는 것이었다. 기존의 전투는 몇 번의 야전에서 승리한 쪽이 적의 거점을 공격하는 형태였지만, 1차대전기 유럽의 생산력과 동원력, 그리고 참호와 기관총의 결합은 이 양상을 바꾸었다. 수십만을 죽여도 그만큼 충원되고, 기껏 이겨봤자 1km 뒤에 새 참호가, 1km 뒤에 또 새로운 참호가 이어지는 참호전. 독일은 이 참호전을 겪으며 전략을 수정해 이제는 거점 점령도 야전 승리도 아닌, 그저 적군을 더 많이 죽이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이미 프랑스 영내로 어느정도 들어온 독일군이었기에 그저 적국 영토를 한 뼘 더 얻어내려고 자국군의 피해만 무차별적으로 늘리는 무의미한 공세는 중단하고 만일 프랑스군이 절대로 내어줄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만 점령한 뒤 그곳을 요새화하면 프랑스가 영토 수복을 위해 그곳에 대규모 공세를 들이박아 주리라 기대했으며[* 그리고 실제로 프랑스군의 대응 역시 독일군의 예상 그대로였다.] 독일군은 이를 격퇴하기만 하면 되었다. 독일군의 이 전략은 최소한의 피해로 적에게 최대한의 손실을 강요하는 일종의 '전진 벙커링'이라 할 수 있었다. [[소모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런 전략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효과적인 교환비로 깎아먹어 아군은 덜 죽고, 적군은 많이 죽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정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규모는 전쟁에서 질적인 우위를 무력화하는 데 유용하며, 이는 [[란체스터 법칙]]으로 증명된다.[* 물론 근대전에 접어들며 무기, 훈련 등의 질적 우수성으로 물량의 우위를 어느정도 상쇄시킬 수 있지만, 이것도 병력비가 2~3배 이내까지의 이야기이며, 4배만 넘어가도 장비의 우위만으로는 버티기 힘들어진다. 이를 잘 보여준 예시는 2차 세계대전의 [[겨울전쟁]]이 있다.] 이 작전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잘 되었을 경우에 적과 아군 피해 비율이 5:2라는 극단적인 소모전으로 계획되었으며, 독일 육군 참모본부는 프랑스군에게 최대한의 병력 손실을 강요할 장소로 요새 지대인 [[베르됭]]을 선택, 공세를 펼치게 된다.[* 원래 팔켄하인이 원했던 곳은 벨포르였다.] 당시 프랑스 육군 [[대위]]로 참전했던 [[샤를 드골]]의 말을 빌리면 "[[20세기]]의 [[30년 전쟁]]". 기간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잔인했다는 이야기다.[* 몇몇 역사학자들은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 그리고 그 사이의 기간을 합하여(1914~1945년, 대략 30년 정도 된다) 제2의 30년 전쟁이라 부르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